1km 남짓한 도로 양옆으로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 동구에 조성된 'NO 아베 거리'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도로 곳곳에 내 걸려 있는 현수막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수막에는 시민들의 분노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당히 이름을 밝히기도 하고, 가족이나 회사, 단체 이름으로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 조성에 발맞춰, 상가들도 일본제품을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근호 / 울산 동구 : 분노의 마음을 표출하고 싶어서 찾던 와중에 현수막 게시라는 방법이 있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'NO 아베 거리' 조성은 울산의 한 시민모임이 처음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사흘 만에, 2백 개가 넘는 항의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모임에도 동참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영자 / 울산 동구 : 일본에 항의하려고 고민하다가 길거리에 현수막을 붙이면 어떨까 해서 SNS에 많은 지인에게 알렸더니 반응이 좋아서 주문을 받아 대신 적어주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아베 정권의 수출규제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'NO 아베 거리'는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인철 <br />촬영기자 : 전재영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정의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020910584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